
2025년 5월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내 고무 저장 공간에서 시작된 불길은 인화성 물질 특성상 빠르게 확산되며 진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생산 전면 중단, 주민 대피 권고 등 피해가 확대되며 지역사회 전반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건 개요: 정련동에서 시작된 대형 화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정련동 2층 생고무 정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설비는 타이어 생산 공정 중 고무를 반죽하고 혼합하는 핵심 공정으로, 고온·고압 설비가 밀집된 공간이다.
화재 발생 당시 설비 인근에는 약 20톤의 생고무가 저장돼 있었으며, 이 고무에서 불이 붙어 삽시간에 불길이 번졌다. 생고무는 기름 성분을 포함한 인화성 물질로,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가 매우 어렵다.
🚨 진화 상황: 광주 소방 전체 출동…'대응 2단계' 발령
화재가 대형으로 번지면서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었다. 소방관 138명을 포함해 총 167명의 인력과 펌프차, 물탱크, 굴삭기 등 총 38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고무 특유의 높은 연소 온도와 연소 지속성 때문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공장 건물은 붕괴된 상황이다. **"고무가 모두 타야 진화가 가능하다"**는 소방당국의 설명처럼, 완전 진화까지는 최대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인명 피해 상황: 인근 대피 완료, 부상자 3명 발생
다행히 직원 400여 명은 전원 대피를 완료했다. 그러나 대피 과정에서 20대 남성 직원 1명이 다리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지만, 화염 확산 속도가 빨라 건물 붕괴 위험 및 연기 질식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 생산 중단과 대체 생산 계획
화재로 인해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전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이는 금호타이어의 핵심 생산기지 중 하나로, 주요 승용차 및 SUV용 타이어를 생산하던 시설이다.
금호타이어는 곡성공장 등 타 지역 공장을 통한 대체 생산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간 내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납품 지연, 공급망 교란 등의 2차 산업적 피해가 우려된다.
🌫️ 지역사회 영향: 유독가스 확산과 주민 불안
공장 인근에는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광산구청과 광주시는 재난 문자 4차례 발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창문 폐쇄를 요청했으며, 방진마스크 8,500개를 긴급 지원한 상황이다.
도로 일부도 통제되었으며, 화학물질 및 미세먼지 등 환경 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와 지속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 향후 전망: 원인 조사와 환경영향 평가 필수
화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 발화 지점과 설비 운전기록 등을 바탕으로 기계 과열, 전기 누전, 작업 중 실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조사될 예정이다. 특히 정련 설비는 고열 기계장비인 만큼,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한 책임 문제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화재 진압 이후에는:
-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 감식
- 전체 피해액 산정 및 보험 처리
- 지역 주민 건강 피해 조사
- 환경 영향 분석 및 오염 복구
- 금호타이어의 중장기 생산 복구 전략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리 요약: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핵심 포인트
- 언제?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 어디서?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무슨 일이? 고무 정련 설비에서 시작된 대형 화재
- 피해는? 직원·소방관 등 총 3명 부상, 공장 일부 붕괴
- 대응은? 대응 2단계, 167명 투입, 완전 진화까지 최대 일주일
- 영향은? 생산 중단, 유독가스 확산, 주민 안전 우려
✍️ 마무리: ‘산업시설 대형화재’의 경고
이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단순한 기업 내부 사고를 넘어, 도심 근교 산업단지 내 고위험 공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화재가 장기화될수록 지역 주민의 건강·환경 피해는 물론, 금호타이어의 신뢰도와 공급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공정의 점검 체계 강화와 화재 안전 사각지대 해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출처 참고용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