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결별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당의 특사단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오지 말라’는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특사단은 직접 하와이로 향했고, 결국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데 성공했다.
이번 만남은 보수 통합과 홍 전 시장의 정치 복귀 여부를 가늠할 중대 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 1. 특사단 파견, 국민의힘의 ‘정면 돌파’
김문수 대선 후보는 직접 손편지를 써서 홍 전 시장에게 전달했고, 이를 들고 김대식·유상범 의원,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대변인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이 하와이로 급파되었다.
홍 전 시장은 출국 전 “오지 말라”고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무릅쓰고 직접 설득에 나선 것이다.
이는 그만큼 홍준표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고, 보수 결집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인물’임을 방증한다.
🍽️ 2. 하와이 회동, 어떤 대화가 오갔나?
하와이 현지에서 홍 전 시장과 특사단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약 2시간가량 진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비공개이나, 회동 분위기에 대해 특사단 관계자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홍 시장도 긍정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는 반응을 전했다.
회동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는 김대식 의원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3. ‘프로필 사진’으로 읽는 정치적 메시지
흥미로운 상징적 장면도 있었다.
특사단이 하와이에 도착한 날,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계열(민주당 상징색)으로 교체해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했다.
- 해석 ①: 국민의힘에 대한 경고 혹은 거리두기 메시지
- 해석 ②: 중도·보수 진영을 넘어선 새로운 정치 구상
하지만 이후 다시 ‘빨간 넥타이 사진’으로 교체하며,
→ 보수 진영에 대한 미련과 대통합의 메시지를 시사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 4. 정무적 해석: ‘불참’ 아닌 ‘가격 조정’?
홍준표는 공식적으로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을 떠난 상태지만
대선 국면에서 여전히 ‘킹메이커’ 이상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 이번 하와이 회동은 ‘복귀’를 전제로 한 정치적 교섭의 장
- “오지 말라”는 발언도, 회동 자체를 통한 정치적 존재감 부각 전략일 수 있음
- 실제 합류 여부보다 중요한 건, 당내 권력재편과 대선 전략에서의 지분 확보 가능성
✅ 결론: 홍준표, 대선 직전 ‘보수 통합’의 핵심 변수로 부상
현재까지의 정황과 메시지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체류지 | 미국 하와이 (정계 은퇴 후 자택) |
| 방문 목적 |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요청 |
| 특사단 구성 | 김대식, 유상범 의원 등 핵심 인사 |
| 회동 여부 | 성사됨 (저녁 식사 및 비공개 면담) |
| 분위기 | “긍정적 고민 중”이라는 평가 |
| 정치적 메시지 | SNS 프로필 사진 교체를 통한 양면적 신호 |
| 향후 전망 | 공식 발표 후, 대선 막판 합류 여부 결정될 듯 |
🔍 마무리: 홍준표는 떠났는가? 아니,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의 회동은 단순한 ‘설득 시도’가 아니다.
이는 보수 진영의 분열을 수습하고, 국민의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교섭의 장이며, 동시에 홍준표 본인의 정치적 자산 재건 기회이기도 하다.
‘보수의 마지막 구심’이 될지, 아니면 ‘독자노선 복귀의 시발점’이 될지는 곧 김대식 의원의 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이다.
참고 링크